‘쿠퍼티노 베테런스 메모리얼’ 대표이자 쿠퍼티노 전 시장인 샌드라 제임스 여사가 조감도를 보여주며 건립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쿠퍼티노 베테런스 메모리얼’
두 명의 동상을 중심으로 전몰장병 반원형 벽 설치
전쟁에 대한 반정서 고려, 총구 하향 상태로 수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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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2세 제임스 서 하사와 쿠퍼티노 출신의 전우 매튜 액셀슨 하사의 동상을 포함한 ‘쿠퍼티노 베테런스 메모리얼’의 조감도와 동상제작 드로잉 초안이 지난 28일 팔로알토 힐스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금 마련 행사장에서 최초로 대중에 공개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쿠퍼티노 베테런스 메모리얼’의 대표 샌드라 제임스 쿠퍼티노 전 시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조경전문업체 구자르도 사의 폴 레티어리 씨가 설계한 조감도를 공개하며 건립 청사진을 설명했다.
전체 조감도에서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재 드로잉 작업에 들어간 서 하사와 액셀슨 하사의 실물 사이즈 동상이 쿠퍼티노 메모리얼 팍 내에 건립될 메모리얼 사이트의 중심에 서게 된다는 점이다.
샌드라 제임스 대표는 “이들 두 명의 동상을 중심으로 반원형의 벽을 설치해 이곳에 쿠퍼티노 출신 전몰장병들의 이름을 새겨 넣을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 동상제작 전문가 W. 스탠리 프록터 씨가 이들 두 명의 사진과 군복 등 유류품을 기반으로 작업중인 드로잉 작업은 현재 3차 수정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해 제임스 대표는 “전쟁에 대해 거부감을 지닌 이들을 고려해 총이 겨눠진 상태가 아닌 총구를 땅으로 향하고 소지한 상태인 것으로 수정해 줄 것을 프록터 씨에게 요구해 현재 3차 드로잉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 전했다.
동상제작의 밑그림인 드로잉 작업이 완료되면 초벌과정이라 할 수 있는 클레이(점토) 작업을 하게 되며 이때 양측 유족들이 플로리다주의 프록터 씨 작업장을 방문, 실물과 유사한지에 대한 사전 검증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동상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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