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간판스타인 멤피스 그리즐리스 포워드 파우 가솔이 28일 리투아니아와의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덩크슛을 꽂은 뒤 림에 매달려 위력과시를 하고 있다.
스페인 vs. 아르헨티나
2004 아테네 올림픽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연속 월드농구챔피언십 결승진출을 눈앞에 뒀다. 29일 준준결승에서 터키(5승2패)를 83-58로 완파, 똑 같이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페인과의 결승길목 충돌 코스에 올라섰다.
2002년 대회서 유고슬라비아에 져 준우승에 그친 뒤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야 말았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 포워드 안드레스 노치오니(21점)를 앞세워 전승기록을 ‘7’로 연장했다. 스페인은 리투아니아를 89-67로 물리치고 7연승,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운명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이번 대회서 나란히 상대들을 평균 20점차 이상으로 뭉개고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다. 둘 다 NBA 스타도 있다. 아르헨티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 스페인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파우 가솔이 간판스타다.
전력은 샬롯 밥캐츠에서 뛸 월터 허만, 스퍼스가 계약권을 쥐고 있는 루이스 스콜라 등이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우세해 보인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에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스페인이 두 번 다 이겨 승부를 점치기가 어렵다.
한편 미국은 더크 노비츠키(달라스 매브릭스)를 앞세운 독일을 물리칠 경우 그리스 대 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다투게 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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