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28일까지 71승60패) 슬러거 데이빗 오티스(30)가 불규칙한 심장박동으로 입원, 당분간 뛰지 못하게 됐다.
오티스는 28일 오클랜드 A’s와의 원정경기 전 가슴이 뛰기 시작,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보스턴으로 돌아가 다음 날 입원했다. 오티스는 지난 8월19일에도 같은 현상으로 검사를 받았지만 큰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레드삭스는 3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디비전 레이스에서는 뉴욕 양키스에 7게임차로 뒤지고 와일드카드 레이스도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크게 밀리고 있는 마당에 강타자들이 줄줄이 고장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레드삭스는 29일 매니 라미레스와 윌리 모 페냐도 보스턴을 돌려보냈다. 라미레스는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 결장했고 페냐도 왼쪽 손목 부상으로 3경기 연속 뛰지 못했다.
오티스는 올해 타율 2할8푼7리를 휘두르며 47홈런에 121타점을 쏟아낸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며 라미레스는 3할2푼6리에 34홈런, 100타점을 올렸다. 왼쪽 손목에 수술을 받아 7주 동안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페냐도 217타수만에 11홈런에 38타점을 올린 슬러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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