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생도 등 645명
10월11일-15일 피어32 정박
함상리셉션 교민환영연 등 계획
한국 해군순항훈련함대(사령관 손정목 준장)가 4년만에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온다. 조선강국 한국의 기술로 건조된 4,500톤급 구축함 대조영함(함장 고한석 대령)과 9,000톤급 군수지원함 대청함(함장 이석환 대령)으로 편성된 2척의 함대는 해사생도 등 645명(지휘장교 15명, 사관생도 167명, 승조원 463명)을 태우고 오는 10월11일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항에 입항한다.
임관을 앞둔 4학년 생도들에게 실전배치 전 적응능력을 키워주고 한국과 방문국의 우호증진 등을 위해 매년 바닷길을 통해 세계각국을 순방하는 해군순항훈련함대가 샌프란시스코를 찾는 것은 2002년 11월에 이어 근 4년만이다. 함대는 이미 30일 남해일 해군참모총장 등 주요 해군지휘관들과 장병가족들의 환송속에 경남 진해항을 출발했으며, 러시아(블라디보스톡)과 일본 캐나다 등 북태평양 연안국을 거쳐 한국전 당시 위기의 한국을 구하기 위한 미군의 출병기지였던 4박5일 예정으로 SF에 오게 된다. 함대는 이어 10월15일 남가주 샌디에고, 멕시코 타이티 뉴질랜드 호주 솔로몬 등을 순방하고 귀국하는 총 9개국 12개항, 4만1,47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소화한다.
함대가 SF항에 머무는 동안, 손 사령관 등 지휘부와 사관생도들은 문화탐방, 의장대 시범,합동공연(사물놀이 태권도 전통춤 등), 스포츠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북가주 및 북가주 한인사회와의 우정의 다리를 놓는다. 해사 북미주 총동창회(회장 정병철•사진) 주최 환영만찬(10월11일), 손 사령관이 베푸는 한인사회 주요인사 초청 함상리셉션(10월12일), 정상기 총영사 주최 환영만찬(10월13일), SF한인회(회장 김홍익) 등 한인단체 연합 범교민 환영연(10월14일) 등 환영행사가 이어지며, 북가주 해병전우회(회장 이태희) 북미주 해사 총동창회는 또 북가주한인 축구협회(회장 조행훈) 및 야구협회(회장 박준범)와 손잡고 해사상도-북가주한인 간 축구•소프트볼 친선경기 등 피부접촉 유대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다.
함대는 이와함께 미국과 캐나다 등 한국전 참전국을 순방할 때 참전용사들을 초청,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대청함에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 홍보관을 설치, IT분야와 방위산업 분야에서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발전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겸하게 될 것이라고 본국 언론들은 전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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