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프로야구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4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LA 다저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지난 5월 이후 줄곧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병현은 지난 달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승째를 올린 뒤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 달 9일 다저스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최근 잇따른 실적 부진에 따라 이번 등판이 김병현에게 선발 잔류의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콜로라도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통해 김병현은 계속 수수께끼라며 결정구가 꿈틀거리고 구속도 나오지만 최근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방어율 12.21에 그쳤다고 평했다.
지난 달 19일 뉴욕 메츠전에서 4⅓이닝 동안 6실점하고 패전했고 24일 밀워키전에서도 5이닝 동안 6실점하고 패전했다. 최근 등판이던 30일 메츠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안타 7개를 맞고 7실점한 뒤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과 맞붙을 다저스 선발투수는 우완 채드 빌링슬리로 예고됐다. 시즌 방어율 3.02에 5승(3패)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7월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짠물투구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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