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평통위원들의 제 역할 찾기 모색”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제5차 차세대 컨퍼런스’ 준비위원장을 맡은 필립 신 변호사<사진>. 2세 평통위원들의 관심사를 주요 논제로 다뤄 그동안 평통 내에서 제 역할 찾지 못해 방황하던 차세대 위원들이 구심점을 찾도록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전국 아시아 변호사협회 회장인 그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인사회와 처음으로 관련을 맺었다. 1년 전부터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한국문화와 평화통일에 대해 눈을 떴다.
주류사회 리더로 성장한 2세들은 사실 한인 커뮤니티의 큰 자산이면서 주류사회 여론선도자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홍보자들이다. 본국 민주평통협의회에서도 영어권 위원들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로 2년마다 열리는 차세대 컨퍼런스의 후원을 넓혀왔다. 이재정 수석부의장도 해외 평통위원 역할 부각에 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필립신 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본국 이슈와 동포사회 관심사를 균형있게 다뤘다”고 자평하며 현재 평통위원의 30%를 차지하는 45세 미만의 차세대위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차세대 준비위원들이 컨퍼런스의 주제를 New Corea로 정한 것은 일제가 국제사회에서 자신보다 먼저 소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Korea로 바꾸기 이전의 이름으로의 회복을 의미했다. 분과별 토의에서 2세위원들은 격렬하게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해 참석한 이재정 부의장을 불편하게 했지만 그것은 달라진 평통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었다. 2세 위원들이 통일 컨셉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정에스라 회장은 “차세대 컨퍼런스는 2세 위원들의 소명의식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그들은 한국에 대해, 본국 통일정책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 분명 주류사회와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다”며 그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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