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최 시장 보좌관
국제무역사무소서 근무
중앙정보부(CIA)의 한인 2세 정보 분석가가 LA시장실 산하 국제무역사무소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캐서린 최(32·지영·사진)씨. LA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마친 ‘순종 LA사람’이다.
나이에 맞지 않게 최씨는 만만치 않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에서 정치, 비즈니스 등 3개 과목을 전공했다. USC에서 MBA도 땄다. CIA근무 때는 북한 경제 및 인권 상황, 라틴아메리카 마약 유통 등 민감한 정보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최씨가 배치된 국제무역사무소 또한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부서 중 하나다.
LA시는 미국과 전세계 국가 간 교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한해 LA항만을 거친 물류교역량이 3,000억 달러 규모다. LA국제공항을 거친 화물 규모는 200만톤이 넘는다.
요즘 최씨가 매달리고 있는 일은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아시아 순방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한 시장이 실질적 결과가 있는 해외 여행이 될 수 있게 만드는 전초작업에 때문에 분주하다.
막후에서 미국을 움직이는 CIA와 지역 정부에서 일하며 느끼는 차이점은 무엇일까.
최씨는 “취득한 정보를 분석해 보고하는 대상만 다를 뿐 운영되는 방식은 비슷하다”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지도력은 다른 사람보다 다르다”고 말했다.
한인 보좌관들에게 쏠리는 관심을 의식하고 있는 최씨는 “아직 아무 것도 모른다”고 겸손해하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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