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정부가 북한 수재복구 지원 쌀 10만톤과 2,210억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는 기사를 읽고 미국에 와서 사는 한사람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우선 과거 10여년 동안 북한에 퍼부은 결과를 묻고 싶다. 둘째로 남한도 수해로 이재민들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후 남북한 장관급 회담이 남한에서 폭우 중에 있었다. 북한측은 경제지원 쌀, 비료 등을 요구해왔고, 남한측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물었다. 결국 양측의 회의는 결렬되고 서로 껄끄러운 이미지를 남기고 작별했다. 경제 원조,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개발 수익금이 굶어 죽어가는 북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면 이의가 없다. 그러나 북한은 살상용 핵무기며 미사일을 개발하여 주위국가들을 공포에 몰아 넣고 있다.
남한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기아로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서 10여년동안 지원을 했지만 그 결과는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드는 데 퍼준 셈이다. 북한으로 넘어간 돈이 개인의 돈이 아니고 국민들의 세금이니까 국민에게 먼저 물어야하고, 국회의결을 거쳐서 집행이 되는 민주주의 원칙이 확립되어야 한다. 위정자들이 우물우물 나라의 예산을 개인 돈을 쓰듯 북한에 퍼주어서 북한을 ‘핵’ 공갈국가로 만든 데 대해 국민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본다.
한국에서 맥아더 장군이 통일을 막았다며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선생이 교단에서 가르치고, 반미운동권이 미8군 사령부 앞에서 데모하는 사진기사를 접했을 때 미국에 사는 우리동포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생각해본 정치인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한국이 세계 경제 10위권에 드는 데는 해외동포들이 일익을 담당했다고 본다. 대한한공, 아시아나 항공이 해외동포 승객이 없었다면 어떻게 운항을 하겠는가. 그런데도 미국 동포에 대한 비하의 소리가 들리고, 6.25 동란때 한국을 구해주고 경제성장의 울타리 역할을 한 미군을 물러가라는 한국의 현 실정이 미주 동포들과 미국인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남기겠는가.
한국의 유권자들은 이제 눈을 크게 뜨고 정신 차릴 때다. 남한에도 이재민들이 수해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데 그들 지원이 먼저인지 북한 수해복구 지원이 먼저인지 분간할 줄 모르는 통일부는 어느 나라 통일부인지 모르 겠다
임용균 미육군 제대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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