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노인회는 6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통합추진위원장에 최수영 전 회장을 선임하는 등 북버지니아한인노인회와의 통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낮 폴스처치 소재 노인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30여명이 참석, 통합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새 임원진을 발표했다.
신임 부회장에는 최대림, 사무총장 이영석, 선전부장(이하 부장) 김홍규, 봉사 박옥미, 섭외 박규옥, 부녀 김영자씨가 선임됐다. 또 감사에는 남원희, 김홍근씨가 위촉됐다. 조삼래 회장은 “추석잔치를 준비하다보니 2개의 노인회로는 한인사회의 지원을 받기 힘들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통합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5인 부회장 중 1명만 임명하고 나머지 임원 자리를 많이 비워둔 것은 통합에 대비한 것”이라며 이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맡게 될 위원장에 최수영씨를 선임, 이사들의 동의를 얻었다.
분열과 통합을 거듭해온 노인회는 2004년 ‘워싱턴한인노인회’란 명칭의 통합호를 출범시켰으나 두달을 넘기지 못하고 갈라선 바 있다.
이후 북버지니아한인노인회(회장 박숙향)와 재통합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진행돼 왔으나 일부 회원들의 반대로 아직 성과가 없는 상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추석잔치를 자금 사정상 노인회관에서 열기로 하고 후원회장에는 강남중 전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을 추대했다.
한편 노인회는 자체 웹사이트(www.seniorkorean.com)를 마련, 곧 운영에 들어간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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