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순 교감•브랜다 송 교사 등 스탭
16일 개설 앞두고 막바지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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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뿐 아니라 타민족계의 문화와 역사를 교육, ‘다민족사회의 일꾼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한미한국학교가 오는 16일 개설된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안혜미)와 쿠퍼티노 커뮤니티센터가 공동으로 개설하는 한미한국학교는 유아반부터 초급, 중급, SAT2, 성인반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박경순 교감은 “다른 한국학교처럼 한국어 교육에 중점을 두지만 이와 더불어 타민족의 문화와 풍습, 역사 등을 교육함으로써 다민족사회를 살아가는 1.5세, 2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라며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타인종과 민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야 한인 청소년들이 미국사회에 보다 잘 적응하고 정체성도 자연스럽게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미한국학교의 교사진은 한국과 미국에서 30여년의 교사 경력을 지닌 에스더 류 교장을 중심으로 박경순 교감과 본국 유아교사 출신 브랜다 송씨, 현직 교사인 이광민 씨 등 청소년과 아동교육에 열정을 지닌 봉사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서 10년간 유아를 지도했던 경험을 지닌 브랜다 송 교사는 “언어습득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3세에서 5세까지의 아동들”이라며 “종이접기, 웅변, 과학, 은물놀이, 숫자, 게임, 율동, 동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한국어를 습득케 할 예정”이라 밝혔다.
오는 16일 개설, 내년 1월말까지 진행될 한미한국학교의 등록금은 1인당 260달러(교재비 포함)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일 경우 장학금 혜택을 부여한다. 관련 문의는 에스더 류 교장 전화 (408) 761-2976 또는 한미봉사회 (408) 920-9743으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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