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본명 장영주)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로부터 차세대 여성 지도자 20명 중 1명으로 선정됐다.
6세의 나이로 줄리아드 음악학교에 입학했고 2년 뒤부터 음악 연주자로서의 생애를 시작했던 사라 장은 25일자 뉴스위크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호텔과 여행가방이 일상이었지만 그 때문에 무대는 더더욱 집과 같은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보통 여성이 10대 초반에는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갖게 되고 그와 함께 불안감도 커지는 현상을 겪게 되지만 자신의 경우 거기에다가 매 공연때마다 카메라 앞에 서고 공연 내용에 대해 언론으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생활을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 이제는 앞으로 2~3년 뒤의 일정까지 꽉 짜여질 정도로 ‘안정’을 얻게 됐고 이제는 내가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은 미리 알게 된 것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라 장과 함께 분야별 여성 지도자로 지목된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24)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으면 정말 큰 꿈과 야망을 갖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경주 중 하나인 인디레이싱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패트릭은 다른 사람들이라는 변수 때문에 모든 일에 100%라는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지만 80%의 확신은 있어야 ‘추월’을 시도할 수 있으며 50%의 확신만으로 시도했을 때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자신의 직업을 토대로 한 경험담을 내놓았다.
랩 가수인 퀸 라티파는 누군가가 뭔가를 이루려 할 때 그 사람의 태도나 자신감, 자기 확신의 수준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본명이 데이나 오웬인 라티파는 연예인이 되면서 사생활이 없어졌다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특히 여성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때도 결국 자부심과 자신감을 토대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첫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지난 2000년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법률가 커리나 고어 쉬프는 어려웠던 경험이 결국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회고했다.
그녀는 어렸을때부터 선거전에 뛰어드는게 꿈이었지만 정치 무대에서 좋아하지 않는 부분을 많이 본 탓에 실제로 후보로 나설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선출직 공무원이 매우 품위있는 직업이며 공직에 나서든 그렇지 않든 남은 일생을 정치 분야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거운동 전문가인 메리 체니는 지난 1978년 심장마비로 쓰러졌으면서도 그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며 선거운동을 계속했던 아버지 딕 체니 부통령의 사례를 들며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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