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교회 A팀이 세인트빈센트 메디칼센터와의 경기에서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하베스트A, 다크호스 세인트빈센트MC에 신승
달라진 성바오로성당, 강호 패밀리클럽 완파 기염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LA 클리퍼스와 한진택배, KTAN-TV, 라디오서울이 후원하는 제4회 한국일보 옴니스포츠컵 추계직장인농구리그가 첫날부터 숨막히는 접전들을 쏟아내며 4개월 대장정의 멋진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전이 펼쳐진 13일 한인타운 샤토 레크리에이셔널센타와 15일 할리웃 소재 BANCROFT 미들스쿨 체육관에는 500여명이 넘는 선수와 가족 및 친지,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등 대회는 첫날부터 대성황을 이뤘다. 첫 주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하베스트교회 A팀은 처녀출전팀인 세인트빈센트 메디칼센터를 접전 끝에 물리쳤고 성바오로성당은 2회대회 우승팀인 패밀리클럽을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단 첫 주를 마친 결과 대부분 출전팀들의 전력이 지금까지 대회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평가돼 올 시즌 역시 예측불허의 접전과 명승부가 속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B 55-43 하베스트교회 B
대회 개막전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S&B와 하베스트B는 경기내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으나 S&B의 파워가 조금 앞섰다. S&B는 주포 선 김(17점)과 신예 제이슨 김(14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하베스트B는 장홍준(21득점), 지동은, 정성국 선수가 돋보였다.
◆하베스트교회 A 58-42 세인트빈센트 메디칼센터
처녀출전한 세인트빈센트가 디펜딩 챔피언인 하베스트A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막판 하베스트A의 뒷심이 빛을 발할 경기였다. 노련한 노장으로 주축을 이룬 세인트빈센트는 토니 리(25점)와 아이젬 리(15점)선수의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투지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나 지난 대회 MVP인 김주중(17점) 선수를 비롯, 김진태((10점), 최재준(10점)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한 하베스트A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라임금융 73-54 프라퍼티 싸이언스
매년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강호 프라임 금융이 탄탄한 조직력과 공격력을 선보이며 이번대회 처녀출전한 프라퍼티 싸이언스를 완파했다. 브라이언 리(12점), 김건(20점), 타이 퐁(19점), 마이크 도(14점) 등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TEAM KJ 75-43 제일녹용
TEAM KJ가 구 WFG 선수들로 구성된 제일녹용팀을 32점차로 대파하며 막강전력을 과시했다. 김성(25점), 석 안(13점), 안주영(10점) 선수등이 활약한 TEAM KJ는 전반 27-11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일녹용은 팀의 핵인 권상우(5점) 선수가 허리부상에 시달렸고 주포 지미 김 선수도 빠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성바오로성당 51-37 패밀리클럽
중위권 팀이던 성바오로성당이 달라졌다. 신예선수들이 대거 가세해 공수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회대회 챔피언 패밀리클럽은 데릭 박(10점), 이홍렬(12점), 전지훈(10점) 선수 등이 분전했지만 데이빗 한(10점), 양희정(14점), 고안(13점)을 앞세운 성바오로의 기세에 14점차로 고배를 마셨다.
◆윌셔은행 39-30 한미은행
은행 라이벌전에서 지난대회 준우승팀 한미은행이 고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윌셔은행은 안윤기(18점) 선수의 득점력과 플레이메이커 매튜 박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엔젤 커뮤니케이션 59-55 제이미슨 프라퍼티스
지난 대회 무적함대로 군림했던 엔젤이 제이미슨의 강력한 저항을 힘겹게 물리쳤다. 시종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진땀나는 열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엔젤은 54-55로 뒤지던 마지막 1분여동안 연속 5개의 프리드로를 모두 성공시켜 신승을 거뒀다.
◆ECI 54-31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조윤성, 김동현, 데이빗 김, 이에리, 고세원 등 선수들의 높이에서 ECI를 압도했지만 ECI의 강력한 수비프레스와 조직농구에 연속실점을 내줘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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