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폭압의 실태를 세상에 알리는 뮤지컬 ‘요덕 스토리’의 성공적인 워싱턴 공연을 위해 한인 교계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신동수 목사는 19일 정성산 감독 등 ‘요덕 스토리’ 관계자들과 가진 기자 회견에서 “사명감을 갖고 뮤지컬을 통해 북한 동족이 겪는 아픔의 실상을 고발하는 ‘요덕 스토리’를 지역 한인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교계 차원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회협은 빠른 시일 내에 각 교회에 공문을 발송해 뮤지컬 관람을 독려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월 1일 필그림교회에서 열리는 KCC(미주한인교회연합) 워싱턴 집회에서 ‘요덕 스토리’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오는 26일 워싱턴에 도착하는 배우 40명, 스탭 30명 등 총 70여명에 이르는 출연진들이 각 가정에서 민박할 수 있도록 주선하기로 했다.
총무 박태선 목사는 “지난 봄 서울에서 ‘요덕 스토리’의 일부를 본 적이 있다”며 “하나님, 서울에만 있지 마시고 북한 땅에도 와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장면에서는 가슴 뭉클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성산 감독은 “워싱턴에서의 공연은 세계 중심에서 한민족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북한 인권 탄압의 실태를 문화 매체를 통해 실체를 전달하자는 것일 뿐 한인들을 좌 우로 나누자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이 뮤지컬을 통해 한민족이 겪는 아픔을 관객들이 알게 되면 성공”이라며 “수용소가 해체될 때까지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덕 스토리’는 워싱턴 한국일보의 특별 후원으로 10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저녁 7시30분에 스트라스모어 극장에서 공연되며 LA에서는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스코티쉬 라이트 오디토리엄에서 공연을 갖는다.
티켓 문의 www.strathm ore.org
민박 후원 전화 (703)862- 3354 총무 박태선 목사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