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금모금행사 통해 1만여 달러 암협회 전달
태권도인들과 한인 골퍼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한 제14회 암퇴치 기금 모금행사에서 총 1만359달러가 모여 미 주류사회에 전달됐다.
행사를 주관한 최응길 US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은 23일 리스버그 소재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사범 시범대회 직후 올해 수익금 전액을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했다.
이 모금액은 9월16일 리스버그에서의 태권도 챔피언십, 17일 웨스트 파크 골프클럽에서의 제8회 골프 토너먼트에 이어 이날 태권도 사범 시범대회등 모두 세차례 행사를 통해 모아진 것이다.
이날 기금 전달식은 태권도인들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주류 및 한인사회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회가 개최된 리스버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의 삼척시(시장 김대수)에서도 1천달러의 성금을 보내와 전달식의 의미를 더하게 했다.
올해 마지막 행사로 치러진 시범대회와 전달식에는 마크 헤링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크리스텐 엄스테드 리스버그 시장, 대럴 스미스 퍼스빌 경찰서장, 어니 카니벨라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장 등이 참가, 암 퇴치 운동에 나선 태권도인들을 격려했다.
350여명이 참가한 시범대회에서는 US 태권도 아카데미 수련생들이 송판 및 벽돌 격파, 공중 회전격파, 합기도 등 시범을 선보였다. 또 연극과 음악적 요소를 가미한 여성 호신술이 소개돼 큰 박수를 받았다.
워싱턴한국무용단(단장 김은수)에서는 4명의 단원이 부채춤 공연을 통해 한국 고전문화의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암 퇴치 행사를 주관해온 최응길 관장(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장)은 “해를 더할수록 어려움도 많아지지만 한인과 태권도인들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지는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크 헤링 상원의원은 이날 최 관장에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노력을 기려 감사장을 수여했다.
1993년부터 시작된 암 퇴치 행사는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후원해오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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