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밤을 천년의 멋과 함께
▶ 판소리·승무·대금·한복 디자이너 참가
오는 30일 메릴랜드 노스 포인트 고교에서 ‘천년의 소리와 몸짓’을 주제로 워싱턴의 가을밤을 수놓을 한국의 대가들이 28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온 사람들은 한미문화예술재단(회장 이난희) 소속 판소리 대가 전정민 단국대 국악과 교수를 비롯, 승무 무형문화재 정재만 숙명여대 교수, 대금연주자 원장현 국립국악원 악장, 이동수 전통 한복 디자이너 등 4명이다.
이번 공연과 관련, 정재만 교수는 “한국 최고의 기능보유자들이 다양하고 깊이있는 전통문화 공연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관객들이 동참하면 더욱 훌륭한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정민 교수는 “그 동안 정부기관이 파견하는 공연은 많았지만 기능보유자들이 손수 사비를 들여 공연하는 것은 드물었던 것 같다”면서 “이 점에서 다른 공연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미 남부메릴랜드한인회장은 “한인회 창립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주류 사회에 알리고 2세들에게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알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공연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승무 무형문화재인 정재만 교수는 허튼 살풀이와 태평무를, 대금연주자인 원장현 국립국악원 악장은 대금산조를 각각 선보인다.
판소리 명창 전정민 단국대 국악과 교수는 흥부가중 박타령을 부르고 이수동 전통 한복 디자이너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 복장을 소개하는 미니 패션쇼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워싱턴에 도착하는 백인영 예봉문화원 원장은 가야금 산조와 아쟁 독주를 연주한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서라미씨는 25현 가야금으로 아리랑을 연주한다.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본 공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리셉션이 있다. 입장료는 50달러.
공연장 주소는 2500 Davis Rd., Waldorf, MD20603
공연문의 (703)507-4492, (301)705-781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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