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위암, 간암 발병율 높아
암세포 퍼진 후 병원 찾아 치료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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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캔서 소사이어티와 CDC(질병통제국) 등 암 관련 연구기관들이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과 라티노의 전체 암발병율은 평균보다 낮지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생기는 암 발병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AM(소수민족언론연합) 27일자에 의하면 아시안과 라티노들은 암세포가 퍼진 후 의사를 찾아가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 위암, 간암 등의 발병율이 화이트층보다 높은 아시안은 때를 놓친 치료로 회복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마 필라델피아 탬플대학 아시안 헬스 캔서 디렉터이자 교수는 “본국에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민자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천 S. 문 UC 데이비스 공중보건부서 의사는 “아시안은 암 사망율이 높은 소수민족”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산호세 매리엇호텔에서 열린 아태계 헬스 포럼에서 닥터 천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은 캘리포니아와 미 전역에서 아시안이 1위였다”고 밝히며 사우스이스트 아시안 남녀의 폐암 사망율이 화이트층보다 18%나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금연만이 해결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계 여성들의 유암암 발병율이 화이트층과 가까운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LA지역에서는 화이트층보다 더 일본계 여성들의 유방암 비율이 높다고 보고했다. 닥터 천은 “그 이유는 일본계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서구화되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그는 “아시안들은 죽을 때가 되어서야 의사를 찾아간다”며 “아시안 커뮤니티는 암 진단을 받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숙명론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패러큐 앰머드 CDC 암치료 회장은 “조기 암치료만이 예방의 최선화”라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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