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 명절 추석을 앞두고 북버지니아한인노인회가 1일 야니토탈웨딩 레스토랑에서 지역 노인들을 위로하는 잔치를 벌였다.
300명이 넘는 한인 노인들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서 진행된 위로잔치에서 박숙향 회장은 “2000년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추석을 즈음해 한인노인의 날을 제정한 이후 지난 6년 동안 한인사회 시니어 커뮤니티가 크게 성장했다”며 “풍요로운 미국 땅에 살고 있는 것을 감사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노인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축사를 맡은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한인 노인들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에 늘 자부심을 느낀다”며 “10월1일을 다시 한인노인의 날로 지정한다”고 선포했다.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도 “FTA 협정, 비자 면제 프로그램 등 두 나라의 협력이 강화되고 한인들의 미국 왕래를 보다 자유롭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지역 한인사회의 성장을 치하했다.
한편 권태면 총영사는 수해를 당한 인제군 주민들을 위해 의연금을 모금해 전달한 노인회의 박숙향 회장, 정낙호 부회장, 김상곤 사무총장에게 박삼래 군수를 대신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인회는 박병호 후원회장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추석잔치는 오는 선거 시즌을 반영하듯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트 수퍼바이저등 지역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사회에서는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김창근 MD한인노인연합회장, 이병희 하워드카운티노인회장등이 참석, 위로했다.
한인 노인들은 만찬 후 주최 측이 준비한 여흥을 즐기며 명절을 고향에서 쇠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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