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중견화가 김정향 씨가 10월5일~11월1일 맨하탄 32가의 훈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김정향씨는 꽃이라는 매혹적인 형상과 동그라미, 점 등을 주제로 사용, 서정성을 보임과 동시에 논리적인 기하학의 세계를 꽃과 대치시킴으로서 독특한 이중성의 미학을 표현하고 있다.
‘Unfurled’를 타이틀로 한 훈갤러리 초대전에서 자연과 기하학적 이미지를 두 화폭에 병치시켜 왔던 기존의 작품과는 달리 한 화폭에 합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정향의 새 작품들은 겨울에서 가을로, 낮에서 밤으로 항상 흐르면서 변화되는 시간적 순간성을 나타내고, 불교적 의미를 지닌 연꽃, 국화, 묵주 목걸이를 연상시키는 연결된 동그라미 등은 스쳐지나갔던 순간적 기억, 봄에 대한 기대감, 부활 등을 유도한다.
김씨는 서울대 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도미,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드 대학원을 졸업한 후 계속 뉴욕에서 활동해 왔다
1992년 렌슬레어 카운티 문화협회가 수여하는 아티스트 그랜트와 85년 아티스트 스페이스가 주는 그랜트를 받았다. 2006년 MTA 뉴욕 지하철 정거장 작품설치 작가로 선정되어 오는 11월 브루클린 J 전철 정거장인 크리센트 역에 작품을 영구 설치할 예정이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
10월5일 오후 6~8시.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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