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설립 3년만에 여수신 합계가 1억달러에 이르는 등 큰 폭의 성장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재승 행장은 4일 본보를 방문, “9월말 현재 애난데일점(지점장 이종대)이 예금고 3천2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대출금은 4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3년 9월 우리은행이 애난데일의 팬 아시아은행을 인수할 당시 여수신고는 800만달러로 3년만에 9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한 것.
지난해 5월 문을 연 메릴랜드 위튼점(지점장 정윤진)도 예금 1천600만달러에 대출금 7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워싱턴 지역 2개 지점의 여수신 합계는 총 9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 행장은 “처음에는 동포들이 우리은행이 한국계 은행인지도 잘 몰랐다”며 “지난 3년간 동포들의 성원으로 인지도도 많이 올라가고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이같은 외형은 워싱턴에 한국계 지상사나 대기업등 대형 고객이 없는 상황에서 이룬 실적이라 더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 행장은 “동포들께서 한인 직원들에 의한 편리한 서비스, 빠르고 간편한 송금, 미국계 은행과 다름없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등에 높은 점수를 주신 것같다”며 “요즘도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등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첫 한국계 은행인 우리은행은 개인 및 기업예금 대출, 입출금, 정기예금 및 적금, 한국과의 송금업무 뿐만 아니라 커머셜 론, 주택 모기지, SBA론등 융자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이 보유한 어카운트 수는 애난데일점 3천530, 위튼점은 1천250 계좌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센터빌점을 개설하는데 이어 메릴랜드에도 제2의 지점을 열 계획이다.
유재승 행장은 “지점 개설에 대한 워싱턴 동포들의 요청이 많다”며 “내년 하반기 센터빌점을 낼 계획이며 엘리컷시티 진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총자산 8억4천만달러로 5개주에 14개 영업점과 1개 대출사무소를 운영중이다. 워싱턴 매트로 본부(본부장 이병웅)에는 애난데일(703-256-7633)과 위튼점(301-933-1175)이 고객들을 맞고 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