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이 흘러간 가요에 몸을 흔들고 한국 음식을 즐기며 추석을 만끽했다.
워싱턴한인노인회(회장 조삼래)의 추석맞이 경로 대잔치가 4일 낮 폴스처치의 노인회관에서 열려 참석 노인들이 잡채, 불고기, 부침개 등 음식을 나누고 가요와 민요에 맞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추첨을 통해 한국왕복권 , DVD, VCR 등 푸짐한 상품을 받기도 했다. 한국왕복권은 김흥주 노인회 선전부장과 조윤희 장례 카운슬러가 기탁했다.
문병권 한의사는 이날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 및 건강 상담을 실시했으며 워싱턴한인식품협회(회장 홍진섭)에서는 음료수를 후원했다.
미국에 이민 온지 30여년 됐다는 안분자 할머니(애난데일 거주)는 “몸은 미국에 있어도 명절이 되면 한국 생각을 하게 된다”며 “추석을 맞아 노인들과 한국노래도 즐기고 음식도 나누니 추석분위가 난다”고 말했다. 조삼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 온지 30년이 돼도 노인회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노인들이 있어 올해에는 협소하지만 노인회관에서 추석잔치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가위를 맞아 모두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권태면 총영사등이 축사를 했다. 이어 열린 노래자랑 등 2부 여흥순서는 박용찬 미주방송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재향군인동부지회(회장 김홍기)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의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명운동은 11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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