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타이거스의 캐처 이반 로드리게스(왼쪽)와 1루수 숀 케이시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19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브롱스 동물원’(Bronx Zoo)에서 1승을 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이거스는 5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타선의 응집력과 막강 불펜을 앞세워 4-3 재역전승을 연출했다.
타이거스의 지명대타 마커스 테임스는 8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스타터 저스틴 벌랜더(5⅓이닝 7안타 4볼넷 3실점)와 릴리버 조엘 주마야 등 루키 투수들이 시속 100마일을 넘는 엄청난 강속구를 뿌리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짐 릴랜드 감독의 타이거스는 2회 2사 후 크렉 먼로의 좌익선상 2루타와 테임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 말 2사 1, 2루에서 벌랜더가 양키스 톱타자 자니 데이먼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아 1-3으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5회 초 테임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잡은 1사 3루의 기회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띄워 1점을 따라붙었고 6회에는 카를로스 기옌이 양키스 선발 마이크 뮤시나를 솔로홈런으로 두들겨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도 선두타자 테임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3루에서 그랜더슨이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 3루타를 날려 재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6회말 1사부터 차례로 등판한 타이거스 구원투수 제이미 워커-조엘 주마야-터드 존스에 3⅔이닝 동안 1안타로 꽁꽁 묶여 분루를 삼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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