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현
마법의 전자기타리스트

“임정현의 기타연주는 정확성과 손놀림의 속도에 있어 세계 최고다. 더구나 빠른 속도감 속에서도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그의 연주에 경탄할 뿐이다.”
뉴욕 타임스와 CNN이 극찬하며 일약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의 대열에 합류한 임정현은 독학으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전자 기타리스트.
‘기타의 마술사’,‘제2의 지미 헨드릭스’라는 찬사에 대해 그는“아직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겸손해 한다.
한미축제를 위해 워싱턴을 처음 찾은 그는 ‘캐논(Canon)’등 3곡을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최고의 기술로 우아하고 장엄한 멋을 연주한다.


김대균
줄타기 최고 명인

“나는 밧줄 위에서 더 자유롭고 행복하다. 밧줄 위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다.” 김대균은 정부가 중요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로 지정한 한국 최고의 줄타기 명인이다. 한국의 줄타기는 서양의 단순한 줄타기 기술이 아니라 곡예와 희극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다. 김대균 명인은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전통 줄타기를 고집한다. 그는 공중의 맨 줄 위에서 악사의 반주에 맞춰 재미있는 이야기와 몸짓을 섞어가며 화려한 줄타기 쇼를 펼친다.


라스트포원
브레이크 댄스 챔피언

“라스트 포 원은 한국의 된장 맛이 느껴지는 브레이크 댄스로 다이내믹 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계 비 보이 챔피언십 우승팀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 내가 아니라 ‘우리’를 강조하는 9명의 한국의 젊은 댄서들이 각종 세계 비 보이 대회를 휩쓰는 것도 바로 한국인의 남다른 공동체 의식에 연유한다. 라스트 포 원은 브레이크 댄스 특유의 고난이도 동작에 있어 세계 일인자다. 동시에 이들은 경쾌하고 우아하며 신명나는 한국 전통 춤판을 연출한다.


고구려예술단
퓨전 음악의 새 바람

중국과 동북아 지역의 패권을 겨루던 고대국가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조직된 예술단이다.
1992년 창단됐으며 2003년 서울 국제 스포츠 레저 박람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2004년 속초와 낙산의 해맞이 축하공연등 총 30여 편의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20-30대의 젊고 실험적인 단원으로 구성된 고구려 예술단은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을 전승하는 일 이외에 연주기법의 다양화, 국적과 장르를 허무는 실험을 통해 한국 예술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미축제에서도 신바람 나는 감동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의욕이 대단하다.


제니퍼 필드
아시안계 미인

한미축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은 제니퍼 필드는 2006년 제21회 미스 아시안 아메리칸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인. 그녀는 이 대회에서 수준급의 노래와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미스 탤런트 상’도 수상했다.
한국계 어머니, 영국계 아버지를 부모로 둔 필드양은 산타 클라라 대학에서 영화예술을 전공했으며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영예의 사회자로 선발됐다.


알렉스 리
최고의 뮤지컬 배우

1998-1999년 ‘미스 사이공’ 여주인공으로 유명해진 알렉스 리(한국명: 이소정). 그녀는 미국과 한국의 언론이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다고 평가하는 스타이다.
알렉스 리는 하와이 브리그햄 영 대학에서 성악을, 메릴랜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개막식에서 애국가와 미국의 국가를 부른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