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밤은 시작됐다. 6일 저녁 워싱턴의 한인타운은 한민족의 힘과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으로 채워졌다.
한가위 날 열린 제4회 한미축제에는 이태식 주미대사,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를 비롯해 정치인, 한인등 1천명이 참석, 뜨거운 열기를 펼쳤다. 미측에서는 탐 데이비스 연방 하원의원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 축하를 보냈다.
개막식은 우천으로 인해 7일 저녁 6시30분으로 순연됐으나 전야제에는 한국과 워싱턴의 정상급 예술인들이 출연, 찬란한 감동의 꽃을 피워냈다.
서순희 무용단은 천상에서 하강한 듯한 선녀춤을 선보이고 한국서 초청된 임정현씨는 마법의 전자 기타 연주로 경탄을 자아냈다. 고구려 예술단은 퓨전 국악으로 한국문화의 역동성과 웅숭깊은 전통을 알렸다. 비보이 그룹 라스트 포원은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 실력을 과시하며 한류(韓流) 확산에 나섰다.
한미축제는 7일에는 오전 10시30분 라티노 밴드의 신나는 연주로 시작돼 밤 11시 강강술래까지 이어진다.
1시30분에는 수천 개의 풍선을 가을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벤트가 열리며 2시30분 무형문화재 김대균씨의 외줄타기 묘기가 펼쳐진다.
5시40분 배준호의 매직쇼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7시20분 한복패션쇼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8시에는 주부가요열창이 열려 뜨거운 노래 경연을 벌인다.
8일까지 개최되는 축제장에는 각종 푸짐한 먹거리 장터가 들어서 구경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와 대사관 코러스 하우스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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