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정부가 범죄피해자들의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죄피해자 지원 프로그램(Crime victim assistance pro gram)’이 바로 그것.
이와 관련, 지난 4월부터 이 프로그램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김형묵(사진) 비즈니스협회 부회장은 “DC내에서 범죄피해를 당한 사람이라면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경찰 보고서, 병원비 영수증 등 필요서류만 있으면 6~8주 사이에 최고 2만5000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DC 담당자인 룰란 코디네이터도 “관광객이라도 DC내에서 범죄피해를 당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확인하면서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DC에서 도둑을 쫓다 머리부상과 일을 하지 못해 피해를 당한 한인 여성이 1만8,000달러를 지원 받은 적이 있다”면서 “가게 열쇠가 부서진 것까지 보상 한도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나면 7일 이내에 경찰에 신고해 리포트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그 동안 이 프로그램을 몰랐던 경우라도 경찰 리포트를 받은지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룰란씨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보상금액이 다소 다르다”면서 “이들 지역의 범죄피해자들도 연락을 주면 담당자를 연결시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DC에서는 매달 1회 경찰과 시청 관계자, 프로그램 담당자들이 합동회의를 개최, 피해자들 정보를 나누며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301)728-8297 김형묵 부회장.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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