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푸홀스가 8회 파드레스의 마지막 아웃을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다시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재물 삼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은 두 팀간 대결이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다만 차이는 지난해 3전 전패했던 파드레스가 3차전을 따내 1996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상대전적 8연패에 종지부를 찍은 것. 하지만 올해 역시 3승1패를 거둔 카디널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카디널스는 8일 부시스테디엄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크리스 카펜터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6-2 승리를 거두고, 3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었다. 1회 포볼 3개와 안타 2개로 2실점하며 잠시 흔들렸던 카펜터(7이닝 7안타 2실점 3볼넷)는 곧바로 안정을 되찾은 뒤 8회 마운드를 타일러 존슨에게 넘길 때까지 특별한 위기 없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2-2 팽팽한 균형에서 카디널스는 6회말 1사 1루에서 후안 엔카나시온의 결승 3루타로 단숨에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카디널스는 로니 베리아드의 사구, 스캇 피지오의 중전 적시타, 예디어 몰리나의 안타, 상대 야수선택, 데이빗 엑스타인의 스퀴즈로 대거 4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카디널스는 지난 2000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패배를 안겼던 뉴욕 메츠를 상대로 11일부터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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