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전 입은 손 부상 후유증으로 지난 5월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한 채 ‘메디칼 익스텐션’을 신청하고 시즌을 접었던 케빈 나(22·상욱)이 PGA투어 2부리그인 네이션와이드투어대회인 마크 크리스토퍼 채리티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8일 랜초 쿠카몽가의 엠파이어레이크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첫날 9언더파 62타의 신들린 맹타로 잡은 리드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3타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케빈 나가 PGA투어 공인대회에서 거둔 첫 승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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