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인노인단체들은 추석을 전후해 일제히 한가위 잔치를 갖고, 이국땅에서 맞는 명절의 향수를 서로 달랬다.
메릴랜드한인노인회(회장 황정순)는 7일 추석대잔치를 갖고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는 즐거움을 나눴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열린 추석잔치는 350여명의 노인이 모여 푸짐한 음식과 함께 고전무용과 노래 자랑 등으로 한가위를 맞는 흥을 이어갔다.
김지병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최상열 대회장의 개막 선포에 이어 김훈섭 준비위원장과 황정순 회장, 김동수 이사장이 차례로 추석을 맞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인사를 했다.
또 권태면 총영사, 박숙향 북버지니아노인회장,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이 노인들의 잔치를 축하하고, 데이빗 이 주지사 아태자문위원이 얼릭 주지사의 추석 기념일 선포문을 전달했다.
이어진 축하행사에서는 남녀 노인 2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가요를 익살스럽게 불러 웃음을 자아내고, 메릴랜드애비뉴 노인의료복지센터 할머니들이 안순희씨의 지도로 아리랑춤, 부채춤, 장고춤 등의 고전무용을 펼쳤다.
풍성한 상품이 걸린 경품추첨과 노래자랑순서가 계속되면서 명절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한편 브룩클린노인센터 한인노인들도 6일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추석잔치를 가졌다.
150여 노인들은 추석음식과 함께 고전무용과 노래자랑 등을 즐기며, 명절의 정겨움을 흠뻑 느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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