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호남향우회(회장 장두석)는 8일 추석대잔치를 갖고, 명절을 맞는 망향의 아쉬움을 서로 달랬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라 폰테인 블루에서 열린 이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사물놀이, 북춤, 브레이크 댄스 공연 등이 이어지며 잔치 분위기를 돋웠고, 여흥 시간을 통해 명절의 즐거움을 나눴다.
채정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황용식 대회장의 인사에 이어 레리 호겐 주인사부장관이 한인들의 한가위 잔치를 축하하고, 장두석 회장과 황 대회장, 신정운 준비위원장, 손형남 행사위원장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토니 화이트 볼티모어시장실 공보국장도 시장을 대신해 축하 인사를 전한 후 이현승, 정재철, 박원일, 이삼용씨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했다.
이용진 워싱턴평통회장,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 김재섭 워싱턴호남향우회장, 나각수 전 워싱턴호남향우회장 등은 “애국, 민주화 운동의 전통을 가진 호남향우회가 자랑스런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계속 기여하기 바란다”는 축사를 했다.
장두석 회장은 “우리가 떠나온 정든 고향과 조상을 떠올리게 하는 민족의 큰 명절을 향우와 함께 풍성하고 기쁘게 즐기자”고 인사했다.
장 회장은 이광응, 박용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회원 중 가장 연로한 손팔만·손오묵 부부에게 결혼 56주년을 축하하며 쉐난도 당일 관광권과 선물을 선사했다. 김덕춘 전회장에게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표창이 전달됐다.
공연순서에서는 사랑의 교회 사물놀이팀의 신명나는 장단과 이태미 남부메릴랜드한인회장의 살풀이춤과 대북 연주가 펼쳐지고, 3인조 남성 댄스그룹이 격렬한 브레이크댄스로 박수를 받았다.
황금복씨의 사회로 진행된 여흥순서에서는 이광응씨 등이 노래 솜씨를 뽐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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