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몬드 케어 8일 오픈
방 15개 침대 2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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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탁턴까지, 남북으로는 산호세에서 새크라멘토까지, 북가주 한인사회 구석구석과 4통8달 통하는 배꼽지점 오클랜드에 노인들을 위한 한국식 보금자리가 생겼다. 8일(일) 문을 연 다이몬드 케어(Dimond Care)가 그곳.
샌프란시스코에서 20년가량 서양식 양로병원을 운영해온 채 토마스(한국이름 성일)-채 줄리아 부부가 수개월 작업끝에 이날 개원식을 가진 다이몬드 케어는 오클랜드 다이몬드 디스트릭 큰길가에 자리잡은 단층짜리 7,500 스퀘어피트 건물로, 방 15개에 침대 28개를 갖추고 있다.
채씨 부부는 노인들이 한국식 정나눔과 서양식 편의누림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생각으로 ▷건강을 보살피고(진료예약 등 대행) 일상생활 도우미역할(샤핑 대행, 전문미용사 초빙 머리손질 등)을 하는 양로병원의 기본을 충실히 하는 한편 ▷24시간 어느때나 한국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한국어 구사 스탭이 항상 대기하면서 언어불편을 덜어주며 ▷매일 알차고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통해 항상 웃음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꿔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음식향수 또한 깊어지는 것을 감안해 한식과 양식을 함께 제공한다는 것도 여느 양로병원과는 다른 점이라고 한다. 일단계 자리잡기가 끝나면, 서울 등 외지의 가족들이 언제든지 이곳 노인들의 하루하루 삶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특정공간(모임방)에 24시간 인터넷 중계시설을 갖추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다.
한편 8일 오후 1시에 열린 개원식에는 채씨 부부가 다니는 오클랜드 성김대건한인천주교회 오세호(클레멘스) 신부와 신자 등 수십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다이몬드 케어가 북가주 한인들의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기원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주소 : 3003 Fruitvale Ave., Oakland, CA94602
▶연락처: (전화)510-436-0823 (팩스)510-436-0892
사진/ 지난 8일 오클랜드에 문을 연 한인전용 양로병원 다이몬드 케어. 작은 사진은 이 병원을 운영하는 채 토마스-채 줄리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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