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 센터필더 토리 헌터가 ALDS 2차전에서 다이빙캐치에 실패, 장내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그래도 헌터는 10일 구단에서 계약연장 옵션을 픽업, 내년에는 1,200만달러를 번다.
돈을 안 쓰기로 유명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미스터 인사이드 잡’ 토리 헌터(31)는 1,200만달러를 들여 1년 더 잡아두기로 했다.
트윈스는 10일 센터필더 헌터의 계약을 1,200만달러에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연봉이다.
이미 5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헌터는 그 후에도 계속 미네소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트윈스가 과연 장기계약 오퍼를 내밀 지 의문이다. 헌터는 내년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헌터는 구단에서 1,200만달러 계약 연장 옵션 대신 200만달러 계약 파기 옵션을 행사한 뒤 재협상에 응하길 바랬다.
그러나 트윈스는 헌터와의 현 계약서에 시즌 종료 5일내 결정을 통보해야한다는 조항이 있어 일단 ‘연장 옵션’부터 픽업하고 봤다.
수비로 유명한 헌터는 올해 왼쪽 발 부상으로 15경기에 결장하는 등 100%가 아니었는데도 31홈런에 98타점을 기록했다. 트윈스가 5년만에 4번째로 디비전 타이틀을 따내는데 한몫 단단히 한 선수다.
그러나 지난 주 오클랜드 A’s에 싹쓸이를 당한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는 무리한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가 장내홈런을 허용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한편 트윈스는 AL 타격왕 조 마워, MVP 후보인 저스틴 모노, 4번 타자 마이클 커다이어 등 많게는 8명이 연봉조정을 신청할 수 있어 올해 6,300만달러였던 팀 전체 연봉이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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