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장로교신학교 교육대학원
이승만 목사
민족 정신과 뿌리 잃지 않은 지도자 양육이 한인교회의 과제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교회협의회(NCC) 회장과 미국장로교단(PCUSA)212차 총회장을 역임한 이승만목사(75. 사진)가 평화성화신학교 동문인 고 계동춘목사의 추모 예배 설교를 위해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를 일시방문했다.
오클랜드 채플 오브더 차임스 장례식장에서 기자를 만난 이승만목사는 먼저 “ 18살때부터 친구이자 신학교의 같은 책상에 앉아 공부했던 계동춘목사의 별세에 대해 ‘착하고 충성된 종’이었다”면서 조의를 표시했다. 이목사는 성화신학교가 문을 닫은후 계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으로 가고 자신은 미국으로와 신학공부를 계속한후 같은 목회자의 길을 걷게됐다고 말했다.
현재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있는 유니온장로교신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서 선교학을 강의하고 있는 이승만목사는 “그리스도의 제자 양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선목회에서 은퇴한지 9년째라는 이목사는 건강이 허락하는날까지 강단에서 후계자를 키우겠다는 다짐을 펴보였다.
미국교계의 지도자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목사는 “이민 교회도 한 세대가 지나고 새로운 세기를 맞아 민족의 정신과 뿌리를 잃지 않은 올바른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민 한인교회의 장래를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미국사회에서 기반을 마련한 2-3세를 장래 지도자로 길러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직도 건강한 모습의 이목사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삶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늘 기회와 도전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92년 미국교회협의회 회장으로서 교계 대표를 이끌고 북한을 방문,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한 이목사는 “북한의 핵실험은 자주성을 인정해달라는 것에 기본을 두고 있다”면서 미국도 앞으로 반북한정책을 변경하는등 관계가 개선될것으로 전망했다.
<손수락기자>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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