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올리고 건물주 구속
SF크로니클에 연재됐던 SF매춘산업과 성노예의 일기가 끝나자 개빈 뉴섬 SF시장은 11일 성매매업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불법영업에 대한 벌금비를 올리고 매음굴을 형성하는 불법 마사지 팔러들에게 건물을 임대하는 건물주를 구속하겠다는 것이다.
뉴섬 시장의 제안은 밀입국시킨 여자들을 성노예로 착취한 마사지 팔러들을 퇴출시킨 뉴욕주의 해결 방식과 유사하다. 이는 80억에 이르는 국제 매춘산업으로 성장한 샌프란시스코의 불법 성매매를 근절시키기 위한 여러 방법중의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 시청은 불법 마사지 팔러에 대한 공중인식을 높이기 위해 버스정류장과 광고 게시판 설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피오나마 수퍼바이저는 새로운 마사지 팔러의 허가를 일년간 정지하자고 말했다.
마사지 팔러 불법영업 벌금비로는 너무나 약한 2,500달러, 시 허가로 영업중인 37개 마사지 팔러 등으로 개빈 뉴섬 시장 또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뉴섬 시장은 “이미 100만 달러를 (마사지 팔러 단속에) 썼고, 마사지 팔러 허가를 취소해왔다. 그런 방법을 지속할 것이지만 건물감시관들이 건물주들을 더 잘 살펴보길 원한다”며 그동안의 단속활동을 옹호했다.
크로니클에 따르면 웹사이트 myredbook com로 매춘을 제공하는 마사지 팔러들을 조회할 수 있으며 90개의 마사지 팔러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5년 7월 연방정부가 10개 마사지 팔러를 급습한 결과 한국, LA, SF 3지역이 연계된 매춘조직체의 45명을 체포했다. 뉴섬 시장은 그것이 드러난 성매매조직의 실체였다고 말했다.
뉴섬 시장은 1944년 하루 1,000달러씩 벌금 부과로 불법 마사지 영업소를 축출했던 롱아일랜드 카운티의 방법을 차용하겠다고 밝혔다. 퇴거를 거절했던 건물주들에게는 매춘 허용과 불법영업허가죄를 적용했었다.
피오나마 수퍼바이저는 “기존 마사지 팔러 허가 재검토, 인터넷 포스팅 조회, 허가 과정 강화 등을 통해 사회건강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중보건부서는 17일 수퍼바이저 회의에서 피오나마의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yj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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