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바든트로피를 받으려면 13일까지 디즈니클래식 출전신청을 해야한다.
매년 PGA투어 시즌이 끝나면 시상하는 여러 상 가운데 바든트로피(Vardon Trophy)가 있다. 시즌동안 평균타수가 가장 낮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PGA투어 선수들에겐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가장 갖고 싶은 트로피이기도 하다.
최근 이 트로피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품을 떠나지 않았다. 이미 6번이나 트로피를 가져가 올해까지 69년 트로피 역사상 이미 역대 최다수상자다.
그런 우즈는 올해도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평균타수 68.11로 2위 짐 퓨릭(68.88)에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어 엄청난 추락이 없는 한 추월당할 염려가 없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 상을 받으려면 올해 최소한 60라운드를 뛰어야 하는데 현재 우즈는 55라운드밖에 치르지 못한 것.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보태도 1라운드가 부족하다. 부친의 별세이후 9주동안 투어를 쉬었고 공백기 다음에 출전한 US오픈에서 컷 탈락했으며 닛산오픈에선 독감에 걸려 기권하는 바람에 예상치 못한 라운드수 미달사태가 생긴 것이다.
결국 우즈가 바든트로피를 받으려면 당초 그의 계획에 없던 다음주 후나이디즈니클래식에 나가야 한다. 출전신청 마감은 13일 오후 5시(동부시간). 과연 우즈는 바든트로피를 받기 위해 출전신청을 할 지, 아니면 다른 선수에게 상을 양보하고 말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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