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라스베가스에서 막을 올린 Frys.com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6개월여만에 PGA투어에 복귀한 케빈 나(23·상욱)가 마지막 홀에서 행운의 이글에 힘입어 중상위권의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라스베가스 TPC캐년스코스(파71·7,193야드)에서 첫날 경기를 가진 케빈 나는 평균 301.5야드의 장타를 휘두르면서도 86%의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어프로치샷의 78%를 그린에 적중시키는 등 오랜 공백기간에도 불구, 안정된 샷을 선보이며 3언더파 68타의 호타를 휘둘렀다.
백9에서 경기를 시작한 케빈 나는 17번홀에서 버디 1개만을 잡고 전반을 마친 뒤 후반 5번과 6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으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그대로 홀컵안에 빨려들어가는 행운을 잡아 한꺼번에 2타를 줄이며 공동 48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본격 투어복귀에 앞서 샷감 조율을 위해 나섰던 네이션와이드투어 마크 크리스토퍼 채리티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케빈 나는 여세를 몰아 2주연속 정상도전에 나섰으나 좋은 샷감에도 불구, 많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한편 TPC캐년스와 TPC서머린(파72·7,243야드) 등 2개코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캐년스에서 8언더파(63타)의 맹위를 떨친 노장 밥 트웨이와 서머린에서 역시 8언더파(64타)를 휘두른 스티브 플레시가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또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출전선수중 최상위랭커이자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짐 퓨릭은 캐년스에서 68타를 쳐 케빈 나와 같은 공동 48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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