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제사회의 이단아로 항상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이 드디어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말썽을 일으키고 말았다. 설마 하며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핵실험이라는 불장난을 통하여 세계를 또 한번 경악케 했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그들이 우방이라 일컫는 중국과 러시아 마저 그들의 핵실험 발표에 따른 UN 안보리의 핵실험 저지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 마당에 김정일은 ‘세계는 모두가 우리의 적’이라는 엉뚱한 발언을 시사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불장난의 서막을 열고 국제사회를 협박하고 만 것이다.
한 마디로 세계 모두가 자신들의 적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안위 차원에서 자신들을 지켜 나가겠다는 이론을 앞세워 겁도 없이 돌아오지 못할 최후의 길을 택했다.
금번 북한의 핵실험 결과가 어떤 파장을 몰고 올 것인가는 시시각각 세계 각국의 반응에 따라 움직여지리라 본다. 하지만 그 결과는 사필귀정 격으로 힘에 의한 제압일 것이 명약관화하다.
한국의 입장 역시 노무현대통령의 자주외교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간 노무현 정부가 펼쳐왔던 대북 정책의 근간은 이번 핵실험으로 전반적 수술을 하여야 하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한 마디로 대북 유화정책은 실패한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대북관계 정책에 전면적으로 대수술이 필요함을 깨닫게 하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북한과 관련, 한국 정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을 잃은 격이 된 셈이다.
김대중 대통령으로 시작되어 북한에 제공하여준 수 천억의 막대한 금전은 경제적으로 붕괴 직전에 있던 북한에 핵 개발 빌미를 준 결과가 되었으며 이어 노무현정권 역시 항상 북한을 옹호하면서 경제지원을 지속한 결과가 오늘 북한의 핵실험 강행 단초가 되었음을 솔직히 시인해야 한다. 그리고 국가 안위 차원에서 국제사회와 발맞추어 힘을 배가시켜 저들의 기만행위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권병국> 광고기획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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