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대형 샤핑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이들 샤핑몰에 입점을 준비하는 요식업체들로 인해 식당들의 과잉 공급이 우려되고 있다.
신축 주상복합·샤핑몰 완공땐
100여개 새로 들어설 전망
“상권비해 너무 많다”우려도
LA한인타운내 식당이 넘쳐날 전망이다.
현재도 상권에 비해 적잖은 요식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1-2년내 들어서는 타운내 신축 주상복합과 대형 샤핑몰에도 신규 식당들이 입점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중소 상가까지 합칠 경우 적어도 100여개의 식당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타운에 알려진 대형 샤핑몰의 신축 계획은 오는 2009년까지 총 7곳.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에퀴터블 시티센터를 시작으로 윌셔-버몬트 스테이션, 마당, 솔레어 윌셔, 2009년 상반기 4가와 웨스턴에 들어설 캘리포니아 마켓 플레이스까지 이들 각 샤핑몰에는 10여개 이상의 요식업소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중소형 샤핑몰까지 포함될 경우 식당의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웨스턴+6가에 공사중인 ‘마당’의 리스팅을 담당하는 리얼티랜드의 에드워드 김 에이전트는 “현재 6개가량의 요식업체가 입주 예정”이라며 “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입주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규 식당의 창업 열풍에 대해 업계에서는 요식업의 활성화와 고객들의 메뉴 선택 다양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과잉 공급과 과당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특히 기존의 중소형 몰 가운데 상당수가 아직 100% 입주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샤핑몰로 식당이 몰릴 경우 타운내 경기 불균형마저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미 포화상태인 LA 요식업계에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비슷한 메뉴의 식당들이 생겨남으로서 가격 경쟁으로 업체간 서비스 질과 재료의 저하가 불가피해 질 가능성도 높다.
한인요식업협회 이기영 회장은 “일년에 수십개의 식당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만큼 문을 닫는 업체도 많다”며 “무조건 식당만 열지 말고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생존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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