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나 홍수 등 비상사태 발생 시에 주민들을 얼마나 신속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비상대피계획에서 시애틀이 낙제점을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사용자연맹(AHUA)는 시애틀을 비롯한 미국의 25개 도시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륙했을 때의 뉴올리언즈의 상황보다 대피준비가 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시애틀은 총 100점 만점에 39.9점으로 ‘F학점??을 받은 20개 도시 중 하나였고 포틀랜드도 47.7점으로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다.
이번 조사는 인구 100만 이상의 전국 37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긴급 상황 발생시 12시간 이내에 얼마나 빨리 대피할 수 있는 지를 바탕으로 하고있다. 특히,주요 도로의 자동차수용능력, 차량소통,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인구비율 등 3가지 요소를 분석했다.
미주리주의 캔사스시티가 90점으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으며 멤피스(테네시주),콜럼버스(오하이오주)와 피츠버그(오하이오주) 등 3개 도시는 ??B??등급을 받았다.
그레고리 코헨 AHUA회장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즈에 상륙하기 직전이나 허리케인 리타가 휴스턴에 도달하기 직전에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 대피수단이 자동차였기 때문에 이번조사에서 자동차를 통한 대피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코헨회장은 앰트랙 등 다른 대량교통수단도 고려했지만 극히 제한적으로만 이용돼 현실적으로 자동차가 주요 대피수단이고 교통혼잡이 심할 경우, 대피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교통혼잡이 심하거나 인구밀도가 높은 LA·뉴욕·시카고·마이애미 등 대도시가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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