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위치 물체 오래 내려다보는 게 원인
“평소에도 목과 어깨가 뻐근했는데 갈수록 심해지더니 이제는 앉아있기가 힘들어요. 시험공부를 해야하는 데 책을 못 보겠어요.‚
SAT 시험을 준비중인 제임스 김(17)군은 요즘 목이 아파서 책상에 앉아 있기조차 힘들다.
할 수없이 이 달 14일날 보려던 SAT시험을 다음달로 미루기로 했다.
가뜩이나 안 좋던 몸 상태가 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와 긴장이 더해져 어깨, 목 근육이 많이 뭉치고, 경추가 틀어지는 등 일명 ‘거북목 증후군’이 심해진 것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의 물체를 장시간 내려다보는 경우 사람의 목이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이다.
이 증상은 낮은 위치의 모니터를 장시간 내려다보는 직장인. 종일 앉아서 책을 보는 학생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
불완전한 자세가 지속되어 목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서 결국 통증이 오게된다.
‘거북목 증후군’과 관련 이주승 척추신경의는 “가방의 무게를 줄이며 되도록 락커를 이용하고 역사책과 같은 무거운 책은 손에 들고 다니는 게 좋다”면서 ”휴식을 취할 때 피로한 눈을 위해 먼 곳을 응시하고 가볍게 걷도록 하라”는 등의 예방책을 제시했다.
또 그는 목은 5킬로그램의 무게를 향상 바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목, 어깨 근육의 근력과 유연성을 키워야한다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올바른 잠자리가 ‘바른자세’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소프트한 참대보다 딱딱한 침대가 좋으며 베개는 반대로 소프트하고 낮은 것, 취침 시 무릎 밑에 베개를 끼고 자면 허리가 편하고, 옆으로 자는 경우 무릎과 발목사이에 베개를 끼고 잘 것 등을 들었다. 이렇게 하면 목, 허리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전문의는 “베개만 바꾼다고 해서 나쁜 상태가 좋게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며 ”교정을 받고난 후 좋은 상태에서 베개를 바꾸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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