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고 4천만 불 달성, 대출은 3천5백만불
아이비은행 산타클라라 지점(지점장 하이디 한)이 개점 1년 만에 예금고 4천만 불과 대출 총액 3천5백만 불에 달하는 성과를 이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디 한지점장은 지난 12일 지점 개점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 모든 성과는 아이비은행을 믿고 이용해 준 고객들 때문”이라며 고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지점장은 “예금에 있어서는 80%이상이 한인이지만 대출은 한인들보다 타민족 고객들이 50%이상이 될 정도로 더 많다”고 밝히며 “만약 우리가 한인 동포들만 고집했더라면 오늘 같은 성과를 이룩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비은행 산타클라라지점을 이용하는 타민족 고객들 중 인도인들이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과 일본 고객들도 상당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점장은 이어 전체적인 아이비은행의 발전된 부분과 관련 “지난 일 년 동안 총 자산규모가 9천8백만 불에서 2.5배가 늘어난 2억5천만 불에 이르렀으며 순익규모도 지난 6개월간 1백5십만 불을 넘어서 중견은행규모에 진입했다”고 밝힌 뒤 “일반 SBA대출상품 외에 미의회에서 특별 승인한 SBA SOHO대출을 미 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하여 오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OHO대출은 아이비은행에 비즈니스 체킹구좌를 가지고 있는 경우 무담보로 5만 불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인데 무담보에 따른 리스크가 염려되어 다른 은행에서는 취급하기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지점장은 “미국의 43개주 전역에 걸쳐서 미 주류 및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이 상품을 제공해 오고 있다”면서 “무담보에 따르는 리스크를 염려하면서도 급전이 필요한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해 이 같은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지점장은 또한 “지금까지는 한국어 서비스를 하지 않았으나 지난 9월부터 언어 때문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한인 고객들을 위해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말한 뒤 “대출 상환만기는 7년이며 7년 동안 매월 이자와 원금을 나눠서 상환하는 것이기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비은행은 지난 4월에 부시대통령과 SBA청 장관으로부터 SBA대출을 통한 미국 중소기업발전 및 신규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SBA Export Lender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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