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 기업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바이오니아는 캘리포니아 알라메다 (Alameda)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1일에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12월 한국내 증권시장인 코스닥에 상장하고, 북미지역과 유럽의 대학 연구소, 바이오텍 기업, 제약회사 등의 주요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바이오니아 현지법인 (Bioneer, Inc.)은 총 건평22,000 sq.ft.로 생산공장 및 영업 사무실 등으로 사용된다. 이 건물은 이전에 카이젠 오페론 (Qiagen Operon)이 있었던 곳으로 주요 고객이 되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바이오텍 허브 (biotech hub)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고, 경험있는 전문인력을 유치하기 용이하며, 주생산품인 합성유전자 (oligonucleotides) 를 생산하기에 환경여건이 적합한 점 등을 들어 전략적으로 선정된 곳이다. 초기에는 하루 6,000개 가량의 합성유전자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고, 수요증가에 따라 생산설비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날 이 행사에는 알라메다 시장인 바바라 존슨 (Barbara Johnson)여사를 비롯하여, 샌프란시스코 정상기 총영사, 샌디에고에 있는 시쿼놈 (Sequenom)사의 CSO로 human genome project를 창시한 Dr. Charles Cantor,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이스트 베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과학자 및 고객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여하여 성황리에 오픈식을 가졌다.
바이오니아 한국 본사는 1992년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창업1호로, 창업자이며 현재 본사 대표로 있는 박한오 박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 후로 16년간 유전자연구에 핵심적인 생명공학제품들을 개발하여 140 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의 생산제품들은 한국내에서 최초개발하여 시장점유률 1위를 유지하고있는 회사이다. 지금은 세계 3대 올리고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주요 사업분야는 지노믹스 (genomics), 신약개발, RNAi 등 이다. 이 회사는 좋은 품질과 규모의경제를 통한 가격경쟁우위를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 이미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내년 예상 매출이 8백만불 가량되며, 2010년에는 4천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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