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인식사배달(Korean Me als on Wheels)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중앙시니어센터와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은 현 주 3일에서 5일로 확대하기로 하고 배달자원봉사자 확보에 나섰다.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의 크리스틴 최씨는 “노인식사배달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원봉사자 확보가 우선돼야 가능하다”며 “운전 가능한 은퇴자, 주부, 직장인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노인식사배달 프로그램에는 현재 24명의 자원봉사자가 애난데일, 알렉산드리아, 훼어팩스, 버크, 폴스 처치, 타이슨스 코너, 비엔나 등 카운티내 22명의 한인노인들에게 주 3회(1일 세끼) 한식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한인단체로는 가정상담소를 비롯 성 정 바오로 한인성당, 중앙장로교회, 북버지니아 한인장로교회, 필그림교회 등이 참가하고 있다.
카운티 노인국의 지원을 받아 중앙시니어센터가 지난 99년 도입한 이 프로그램은 훼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몸이 불편한 60세 이상의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혜성 디렉터는 “한인노인의 요청은 점점 늘어나는데 배달 자원봉사자의 부족으로 아직 센터빌, 샌틸리 지역은 오픈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식은 자원봉사자들이 중앙장로교회 친교실 주방에서 직접 조리한다.
자원봉사는 주 1회 또는 월 1~2회도 가능하며 보통 오전 11시부터 1~2시간 봉사하게 된다. 자원봉사자에게는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에서 1마일당 40센트의 교통비가 지원된다.
중앙시니어센터와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은 13일 오후 중앙장로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원봉사자 모집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배달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윤종한씨를 비롯 음식조리를 하는 조순임, 매주 금요일 봉사하는 채수희, 박애란씨 등이 참석, 자신들의 경험을 소개했다. 봉사자들은“배달에 나서며 더 많은 사랑과 인생을 배운다”며 “단순한 밥 배달이 아닌 이웃과의 사랑 나누기”라고 입을 모았다.
문의(703)324-5847 (한국어).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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