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과 북핵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들을 놓고 기도하는 모임이 14일 타이슨스 코너 소재 더블 트리 호텔에서 열렸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워싱턴 DC 휄로쉽(대표 백순)’이 처음 개최한 기도회는 이태식 주미대사를 비롯 후랭크 울프 하원의원(버지니아·공화), 토니 홀 전 식량농업기구 대사,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 목사) 등 다수의 한미 인사들이 참석, 양국의 유대를 확인하면서 두 나라가 직면한 여러 위기들이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염원했다.
후랭크 울프 의원은 “1950년부터 시작된 미국 의원들의 기도모임이 오늘 한인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기도가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여섯 번이나 북한을 방문했던 토니 홀 전 UN 대사는 “북한은 내가 보았던 나라 중 최악”이라고 회상하면서 “그러나 굶주리는 어린이들과 적으로서의 북한은 분명히 구별돼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인도적인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양국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순서를 맡은 이원상 목사는 이날 행사가 우연히 계획된 것이 아님을 지적하면서 “북한과 한미 양국의 유대 증진은 변함없는 기도 제목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태식 대사는 “한미 동맹은 두 나라 정상이 만나 재확인 한 바 있다”고 전하면서 반기문 UN 사무총장 임명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을 전했다.
박상근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모임은 백 순 대표의 인사, 강석현 한미국가조찬기도회 뉴욕 휄로쉽 대표의 기도, 김민정씨의 특송, 에릭 펠만 서밋 그룹 부사장, 이희승(NIH)씨의 성경 봉독, 존 나카무라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농업담당관의 기도 순서가 있었으며 프리덤 교회의 에릭 야보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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