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두부마을에서 서브하는 열 두 가지 반찬.
지금 타운업소에선…
열 가지가 넘는 반찬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식당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경쟁이 특히 치열한 요식업계에서 이처럼 ‘쟁쟁한 반찬’을 서브하면 같은 메뉴를 취급하는 다른 식당과 자연스레 차별화 되는 데다 처음 방문한 손님은 ‘반찬 맛’으로 사로잡아 단골손님 만들기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관련 업주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한식당들 이젠 반찬 경쟁
열가지 이상으로 입맛 공략
“손 많이 가지만 단골확보 주효”
특히 ‘쟁쟁한 반찬’을 경험해본 손님들은 ‘정성스런 서비스’를 받았다는 만족감으로 자연스레 식당 홍보 도우미로 활약(?)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세리토스, 로렌하잇, 가든그로브의 순두부 요리 전문점 ‘두부마을’은 순두부 하나만 시켜도 열 두 가지 갖가지 반찬을 서브한다. 아예 식당 전속 ‘반찬부’를 따로 두고 운영할 정도로 손님들의 입맛 맞추기에 열심이다. 두부마을의 서미경 대표는 “매일 새벽 3시부터 손님들에게 새로운 반찬을 선보이고자 준비한다”면서 “매일 조금씩 반찬이 달라지니 어떤 손님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들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돌솥 수제비로 유명한 ‘마포 깍두기’도 서브되는 반찬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한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반찬이 쟁쟁하다.
마포 깍두기의 한 관계자는 “반찬이 푸짐하게 서브되니 손이 많이 가 번거롭긴 하지만 손님들이 너무 좋아한다”면서 “푸짐한 반찬 덕분에 단골손님이 된 분들도 많아 반찬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식당 ‘싸릿골’, 생선 조림 전문점 ‘전원’, 추어탕 전문점인 ‘남원골 추어탕’ 가디나의 구이집 ‘황소마을’ 등도 푸짐하고 맛깔스런 반찬으로 단골손님들을 확보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황소마을의 모니카 김 사장은 “제철이나 웰빙 식품으로 새롭게 각광받는 식재료가 있으면 손님 반찬으로 만든다”면서 “요즘은 단호박 볶음이 인기인데 새로운 반찬은 단골 손님들을 붙잡아두기 위한 좋은 서비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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