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웨스트 포인트(육군사관학교)에 조기 입학 허가를 받은 제이슨 박 군(훼어팩스 고교)이 부친인 박영태 대령(46, 펜타곤 작전부 지휘관)과 함께 부자(父子) 동문의 이색적인 기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우수한 학업성적과 강인한 체력을 요구, 입학이 몹시 까다로운 웨스트포인트 입학이 결정된 후 박 군은 “아버지처럼 정통 군인의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수준의 과목인 AP를 8개나 수강한 박 군은 학교 성적 3.5로 상위 20%, 내셔날 어너 소사이어티 멤버, 수학 팀 멤버이며 만능 스포츠 맨이기도 하다. 학교 축구팀 주장, 테니스부 부주장을 맡고 있다. 태권도 공인 3단인 박 군은 음악에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 클라리넷, 피아노, 기타 등을 연주한다.
아버지의 임지였던 한국에서 출생한 박 군은 이후 일본, 독일 등지에서 생활하다 3~9학년까지 서울 아메리칸 하이스쿨을 다니다 지난 2004년 워싱턴으로 이주했다. 71년 이민와 79년 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아버지 박 대령은 한국의 전방과 한미연합사 근무 등을 거쳐 현재 펜타곤에서 근무하고 있다. 1남1녀 중 맏이인 박군의 어머니는 음악가인 박영애씨.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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