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의 관계자들이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넷피아 미주법인 박성용 CEO, 넷피아 본사 장병문 상무, 최경배 과장, 곽동윤 대리.
긴 인터넷 주소는 가라, 영어도 가라.
주소창에 영어대신 한국어로
인터넷 주소창에 번거롭게 www.으로 시작하는 긴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 할 필요없이 한국어로 찾고싶은 사이트를 주소창에 치면 바로 원하는 사이트로 가는 한국어 지원서비스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를 들면 영어로 주소창에 긴 주소를 치는 대신 만약 한국일보를 찾고싶다면 주소창에 ‘한국일보’라고 입력만 하면 해당 사이트로 갈 수 있게 된다.‘이지 어드레스’(Easy Address)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차세대 인터넷주소 서비스로 한국에 본사를 두고 실리콘벨리에도 미주법인을 둔 넷피아가 개발했다.
한국 내에서 1999년부터 상용화되어 현재 70만개 이상이 유료로 등록되있다. 또 하루최대 이용건수가 2천만에 달하며 올 매출액을 300억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넷피아측이 밝혔다.
‘이지 어드레스’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터키,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칠레, 몽골 등에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95개국 언어를 지원할 수 있는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를 15개국에 상용화 할 계획이다.
넷피아의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는 기존의 영어로 입력해야만 웹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한계성을 넘어 스페니쉬, 불어, 일본어 중국어 등 자국어로 손쉽게 원하는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전문컨설턴트기관과 전문지로부터 우수 성장 기업으로 지목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자국어인터넷주소는 이같은 특징때문에 국제기구와 단체로부터 세계표준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받아 표준화 작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지난 1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연합(UN) 주관 ‘정보화사회를 위한 국제정상회의(WSIS: 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에서 넷피아의 자국어(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의 성공 사례가 소개되 전세계 IT 관계자들과 해외언론의 주목을 받기도했다. 이외에도 한국 산업자원부에서 실시한 ‘2006 차세대세계일류상품과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넷피아 본사 장병문 상무는 “남미시장을 공략하고 여세를 몰아 미국 시장 내 한인 기업이나 상공인 등을 위한 한국어 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아무리 좋은 홈페이지라고 해도 주소가 길면 외우기도 힘들고 찾기도 어렵다”며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의 간편함을 설명했다.
넷피아측은 영어권이 주도하는 인터넷 시장에 다양한 언어를 통해 언어적 격차를 해소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소개했다. 문의(415)-252-1346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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