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생활자수 작품이 오는 11월부터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 전시된다.
동 박물관내 코리언 갤러리에서 선보일 작품은 박필순 씨의 한국 전통 생활자수 23점이다. 오는 11월 21일부터 일반관람객에 공개될 자수는 소설가 이문열 씨(현재 버클리대학 방문학자)의 부인 박필순 씨가 온 정성을 기울여 만든 ‘흉배’와 ‘복주머니’, ‘미인도’ 등 다양한 종류의 자수작품이다. 아시아박물관 한국과의 김성림 학예연구사는 “그간 자수는 여성들의 작품으로 등한시했으나 지금은 공예품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자수작품을 통해 한국인들의 생활상도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시안 아트 뮤지움의 이번 자수작품전시는 한국과의 유물 교체 전시계획에 따라 이루워진 것으로 내년 8월까지 열리게된다. 전시장소는 코리언 갤러리중 현재 활옷과 보자기등이 전시되어 있는곳이다.
아시아박물관에서 자수작품를 선보이게 될 박필순씨는 어릴때부터 집안 어른들의 지도로 자수를 시작하여 84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나서 ‘일월 곤륜도’등 대작도 내놓았다. 그는 단순히 자수만 놓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부귀,다남’등 어머니로서 자녀에게 바라는 기원도 담고 있다. 박필순씨는 지난 4월에는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에서 평생 처음 자수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또 지난 8월 21일부터 9월말까지는 버클리대학 한국학센터에서 그의 자수작품 25점을 전시 했었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움 개관시간 화-일요일. 오전10시-오후5시.목요일은 저녁9시까지 연장 개관. 주소 200 Larkin St, S.F. 문의전화(415)581-3500.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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