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이 뛰면서 한인주부들의 장바구니를 무겁게 하고 있다.
한인 식품업체에 따르면 쌀값이 17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매기준으로 10-20% 가량 뛰었다.
현재 롯데프라자에서 판매되고 있는 40파운드 이천쌀(조생종) 1포 가격은 18.9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99달러보다 12% 가량 뛰었다. 수퍼H마트에서 취급하고 있는 50파운드 짜리 국보(조생종) 1포 가격은 19.9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00달러보다 11% 올랐다.
10월말 전후로 워싱턴지역에서 출시되는 만생종 쌀 상품은 조생종 보다 가격 인상폭이 크다. 만생종은 지난해 보다 최고 20%까지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30달러 선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계승범 수퍼 H마트 이사는 “지난해 작황한 삼수갑산, 니시끼, 국보 50파운드 1포가 현재 27.99달러에 판매된다”면서 “햅쌀이 11월초에 나오면 30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 이사는 “쌀 경작지 감소로 재고가 격감, 이미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쌀값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쌀값이 치솟고 있는 이유는 주요 쌀 재배지인 캘리포니아 아보클 지역의 경작 면적 감소과 늦어진 수확 때문.
도매업체인 리브라더스의 박윤서 쌀 담당자는 “수확시기가 늦어져 쌀값이 오르기도 했지만 만생종은 경작지가 예년에 비해 40% 가량 감소, 수확량이 급감한 것도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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