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물론 모녀·자매사이서 인기
의류·신발·모자 등 아이템 확대
한인타운 곳곳에서 ‘커플룩’이 눈에 띈다.
엄마와 딸, 쌍둥이 자매나 형제, 남녀 커플 등 동질감을 느끼는 두 사람이 옷이나 모자, 액세서리를 맞추고 거리를 걷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 타운내 업소들도 관련 상품을 비치하고 ‘커플룩’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커플룩’이 가장 큰 재미를 보는 곳은 바로 의류점. 최근 프리미엄 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젊은 커플들은 색깔이나 브랜드가 같은 청바지를 동시에 구입하기도 한다. 보다 부담이 적게 구입할 수 있는 티셔츠류도 인기다.
채프만플라자에 있는 고급 캐주얼 의류점 ‘베뉴’의 관계자는 “요즘 젊은 커플들은 똑같은 옷을 똑같이 맞춰 입기 보다 색상이나 브랜드로 분위기를 맞추는 편”이라고 전했다. 일본 캐릭터 의류점 ‘히코센카라’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입는 옷’이라는 컨셉으로 마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다.
고양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엄마와 아이가 같은 색상, 비슷한 디자인으로 맞춰 입을 수 있는 실내복을 판매한다. 의류 외에도 신발이나 모자, 속옷 등도 ‘커플룩’ 아이템으로 애용되는 상품. 올 여름엔 한인 부모들 사이에선 못난이 신발 ‘크록스’가 커플룩 아이템 0순위에 올랐다. 한인타운 곳곳에선 빨강, 파랑, 분홍 등의 크록스 신발을 ‘세트’로 신고 다니는 어린 형제, 자매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커플 속옷의 인기도 잔잔하다. 지난해 독도 문제가 핫이슈로 떠올랐을 당시 ‘독도 사랑팬티’로 재미를 본 ‘보드가드’는 올해도 다양한 종류의 커플 속옷을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있는 ‘보디가드’의 직원은 “커플 속옷은 종류가 5∼6가지 정도 있는데 선물용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면서 “가격은 20∼30달러선이며 20, 30대 젊은층에서 가장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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