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목소리가 되겠다”
“샌프란시스코 학교 내 아시안의 비율이 51%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의 주장을 반영할 목소리는 아직도 약합니다. 교육위원에 당선 된다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알리는 대변인이 될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에 출마한 제인 김 후보는 결전의 날을 18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한인 나아가서 아시안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재확인했다.
2004년 당시 SF시의회 의장, 교육의원, 관선 변호사 등 정치권의 강한 추천으로 27세 약관의 나이로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에 출마해 아쉽게 낙선한 김 후보지만 “값진 경험을 했다”며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지난 선거에서 ‘패기있는 신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패기에 노련함까지 갖춘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권자를 대하는 데 있어서도 여성스러운 유연함과 남성스러운 강인함과 자신감까지 더해졌다는 평이다.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김씨는 지나가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준비한 팜플렛을 나눠주며 자신의 정책을 알리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학생들과 만나서 정치신인으로서의 깨끗하고 추진력 있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중이다.
요즘 그에게는 “오직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 “일념밖에는 없다.
주말에도 100여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과 선거운동을 함께하며 숨돌릴 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인 김씨는 14살 때부터 노숙자를 위한 비영리 기관에서 봉사해 왔으며 스탠포드 대학에서 정치학과 아시안 아메리칸학을 전공했다.
‘차이나타운 커뮤니티 발전 센터’의 청소년 프로그램 디렉터로 지난 6년 간 봉사하고 있는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내 고등학교와 연계해 리더십 트레이닝, 커뮤니티 봉사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또 베이 지역 저소득층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봉사기관인 ‘Greenlining Institute’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인 김 후보 캠프의 봉사자로 참여하고싶은 한인은 웹사이트(www.janekim.org)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도네이션은 ‘Jane Kim for School Board’로 체크에 기입한 후, Jane Kim for School Board. 634 Olmstead Street, San Francisco, CA 94134로 보내면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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