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위크 20일자, 한인커뮤니티 공개서 보도
SF크로니클 에디터와 다음주 미팅, 공식사과 요구할 예정
SF크로니클지의 ‘성노예의 일기’ 시리즈 보도에 항의하는 공개서한이 20일자 아시안위크(Asianweek) 오피니언란에 실렸다.
27단체 및 개인이 서명한 이 공개서는 근시적인 견지에서 선정적으로 다뤄진 성노예 시리즈가 편파적임을 밝혔다. 전문직 종사자와 성실한 이민자들이 많은 한인의 이미지가 크로니클지 1면을 장식한 성매매 시리즈의 머릿기사와 과장된 사진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됐다고 언급했다.
최근 반기문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임명, 10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한국의 위상, 크로니클지에서 매춘 성행지로 그린 부산은 아시아의 가장 큰 이벤트가 열리는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곳임을 거론하며 뻗어가는 세계 속의 한국의 이미지가 강조했다. 메이저 신문으로서 크로니클은 언론의 성실함과 완전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소수민족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크로니컬이 다룬 성매매 이슈는 형평의 기준에서 벗어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종차별적이며 악의적인 이슈를 다룬 것에 대해 베이지역 한인 커뮤니티에 크로니클지가 공식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샌프란시스코인들에게 보내는 공개서(An Open Letter to San Franciscans)에는 SF한인회, SF문화원,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SF상의, EB상의, 코리언센터, 북가주 코인 등의 한인단체를 비롯해 북가주교회협의회, SF온누리연합감리교회(김종호 목사) 등 종교계, KIMA, 한미연합 등의 젊은 그룹, 가주국제문화대학, 산마테오 한국학교 등의 교육계, 한미뮤지엄, 한미연합 LA지부 등의 LA 단체들이 서명에 참가했다. 또한 아시안위크, 아시안
어메리칸 미디어 센터(NAATA)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태규(UC버클리) 그레이스 유(SFSU) 교수, 헬렌김, 필립신, 임중엽, 샌드라 맥캔드레스 변호사, 테오도르 팽 SF이그제미너 에디터/퍼블리셔, 다니엘 황 Hco 벤처 대표, 홍순경 IIC 이사, M.J. Lee 맥시필드 대표 등도 서명 동참 의사를 밝혀 총 58곳(명) 단체 및 개인으로 늘어났다.
신정은 SF문화원장은 크로니클과는 오는 월,화, 수요일 중 오후에 매니징 에디터인 로버트 로센틀과 그룹미팅이 가질 예정이라 밝힌 뒤 이를 위하여 19일 저녁 5시에 서명 동참자들과 미팅을 갖는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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